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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은계속되어야한다/Money

진퇴양난 패닉의 아시아나 항공의 악재들

by JTICA 2020. 2. 19.

정말 이정도로 안좋을수 있을까 하는 생각 드는 최근의 아시아나 입니다. 아시아나의 소액주주로서 실적이 나아지기를 정말 기대하고 있었고, 현산 인수이후에 뭔가 날개를 펼수 있겠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나 음~~~~~~~~

 

폭망한 아시아나 항공, 이유는?

아시아나 항공은 대한항공과 함께 한국의 대표적인 항공사 입니다. 그런 아시아나 항공이 정말 어려워진거 들어보셨지요? 정말 어렵습니다. 주가를 보면 알수가 있지요. 2010~2011년에 엄청난 전성기였으나,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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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최근에 모든 항공사들의 상황이 최악입니다. 아시다시피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여행수요 급감과 엎친데 덮친격으로 중국노선의 비율(19%라고 하네요)이 많은 아시아나에 좀 더 타격을 주었지요. 이건 비단 아시아나 뿐만 아니라 모든 항공사가 마찬가지입니다.

예전 대우건설 인수 때에 비해서 요즘이 더 최악인것 같다

어쩌면 국제 정세와 너무나 연관되어 있는것이 관광산업 그 중에 항공기 사업이 아닐까 요즘 생각이 듭니다. 중동에서의 분쟁에 따른 유가 영향, 21세기 들어서 많아지고 있는 국제적인 질병 (사스, 메르스, 코로나) 국가간의 갈등(한일문제) 그리고 항공사 난립에 따른 경쟁심화 등입니다.

 

여러모로 의미있는 영업실적 적자

저번주 인터넷 기사를 살펴보면 아시아나 그리 상황이 녹녹치 않습니다. 2019년 실적 발표에 따르면, 영업손실이 3682억을 기록했습니다. 아시아나의 적자는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그러나 이건 상당히 의미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예전에 적자는 대부분 모기업의 금호 때문에 발생한 것이고 비록 적자지만 아시아나의 기반은 튼튼하다 라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번것은 일반 사람인 제가 보아도 앞으로 순탄치 않겠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일단 진정되려면 몇개월의 시간이 걸릴 것입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좋아지면 갑자기 관광사업이 확 살아 날까요? 

 

 

 

위기의 관광산업

제 생각에는 살아나기 쉽지 않아 보입니다. 만약 살아난다고 해도 아시아나가 예전의 폼을 되찾기는 어려울 것으로 생각됩니다. 관광산업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것이 중국수요입니다. 그러나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중국에 대한 사람들의 부정적인 인식이 많이 생겼고, 중국 여행이 예전처럼 그렇게 활발하지는 않을듯 합니다. 반대로 중국 사람들도 해외여행에 있어서는 잔뜩 움츠러들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두번째로 큰 수요인 일본시장에 있어서는 한일관계도 좀 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도쿄올림픽이라는 호재가 있음에도 너무나도 부정적인 인식이 강해서 예전과 같은 올림픽 호황이 쉽게 찾아오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저비용항공사들로 인한 치열한 경쟁으로 가뜩이나 파이는 줄어드는데, 경쟁자는 많아져서 더더욱 상황이 안좋습니다.

 

비상경영 돌입

최근뉴스로 비상경영 돌입 기사가 떳습니다. 한창수 아시아나 사장은 "지난해 한일관계 악화에 이어 올해 신종 코로나 사태로 항공 수요가 크게 위축돼 회사가 위기에 직면했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비용 절감 및 수익성 개선에 돌입한다” 라고 밝혔습니다. 

 

한창수 아시아나 사장님 사진

 

이와함께 직원들 10일 무급휴가 (그럼 월급 1/3이 날라가는거죠 T.T) 사장 40%임금반납, 임원 30%임금반납, 창립기념식 취소, 직원포상 중단 등의 조치를 발표했습니다. 전부 다 경비절감과 관련이 있고, 뭔가 아직 전략적인 경영방안을 딱히 없는듯 보입니다. 이렇게 버티다가 코로나가 좋아지면 그때 살아나겠지 라고 기대하는 것일까요?

 

 

 

아들 특혜?

그러나 때마침 오늘 아래와 같은 후속기사가 같이 떳습니다. 비상경영을 선포 해 놓고, 자신의 두 아들을 자기의 회사에 입사 시킨것입니다. 물론 공정하게 선발 절차를 거쳐서 선발했었고, 충분한 자격을 되었다고 입장을 밝혔지요.

 

그러나 지금 상황이 너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아무리 공정하다고 해도, 비상경영 상황에서 자기의 아버지가 사장으로 있는 회사에 두 아들 모두 들어간다? 이건 공정, 비공정을 떠나서 너무 바람직하지 않아 보입니다.

바로 후속뉴스가 떳네요 T.T

아시나아 주가와 실적은

실적을 살펴보면 2019년 12월 (4분기) 실적이 PER가 -8.85입니다. 이게 실화냐 할정도의 수치입니다. PER는 1주당 수익을 말합니다. 그리고 2018, 2019년 죄다 적자이고, 2020년도 녹녹치 않습니다. 

아시아나 현재 상황

그런데 다행인것은 주가는 그렇게 떨어지지는 않았네요. 항공사들이 타격은 받아도 주가는 그렇게 큰 영향이 없는것 같습니다. 저게 좀 날아오르기를 바라지만, 정말 쉽지 않아보이네요.

 

모기업 현대산업개발

몇일 전에는 이런 기사도 떳습니다. 얼마전에 아시아나를 인수한 현대산업 개발의 정몽규 회장님이 일종의 상견례 차원에서 아시아나의 임원진들과 면담하다가 갑자기 중단했다는 것입니다. 기사에 이유에 대해서는 자세히 나와있지 않지만, 뭔가 이야기를 들으니 상황이 심상치 않다고 느낀것 같습니다.

실적은 최악이고,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고, 아무래도 면담중단하고, 이럴때가 아니고 대책을 마련해오라고 지시를 한것이 아닐까요? 정몽규 회장입장도 아시아나를 인수한 시점이 매우 좋지 않았네요. 

 

결론

너무나 상황이 좋지 않고 비상경영까지 선포한 와중에 악재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소액주주 입장에서 원가 절감과 같은 비상경영 방침보다는 좀 더 이 상황을 해결할 수 있는 장기적인 큰 로드맵을 발표했으면 좋겠습니다. 아시아나의 다시한번 비상을 기대해봅니다.

 

아시나아 주주들! 존버는 반드시 승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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