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맘마미아를 관람하고 왔습니다. 거의 7~8년에 봤는데, 배우도 뀌었을것이고 주옥같은 노래도 듣고 싶어 또 한번 Novello 극장을 찾았습니다. 여전히 환상적인 무대였습니다.
관람시간은 주로 오후 3시 / 오후 7시30분 두가지가 있습니다. 당연히 오후 3시가 더 싸요. 이상하게 저녁시간이 비싸더라구요. 아무래도 저녁에 보기가 좀 더 분위기 있고, 끝나고 나왔을때 밤늦은 시간이니, 조용히 데이트 즐기기도 좋은가 봅니다.
전 개인적으로 3시 공연이 좋아요. 들어가기전에 간단히 먹고, 끝나고 나와서 저녁을 먹으면 되니깐요. 저녁먹고, 펍에서 맥주한잔 하고 집에 들어가면 아주 금상첨화지요.
자 그럼 아시다시피 뮤지컬은 자리에 따라서 가격이 천차만별입니다. 아래는 TicketMaster에서 본 자리 배치도 예요. 이번에는 48.50불짜리 노란색에 앉았습니다. 근데 그때는 가격이 좀 더 쌋던거 같은데.. 밑에서 설명하는 가격은 공연따라 달라지니, 위치를 보는것 정도로만 참고해 주세요.
개인적으로 Grand Circle쪽에 30.25불파운드짜리는 약간 비추입니다. 시야가 좀 가립니다. 앉아보지는 않았으나, 제자리가 이정도면 좀 불편하겠다 라고 추정됩니다. 물론 괜찮을수도 있는데, 기왕 보는거 조금 더 보태서 48.50파운짜리 노란색에는 앉으시길 추천드립니다.
사진을 공유하면 요런 느낌입니다. 아래 사진은 제 자리에서 찍은건데, 뮤지컬이 시작하면 앞에 파란색 바다 색이 걷어지면서 스테이지가 쭉 보입니다. 딱히 문제있지는 않았습니다. 자리번호는 Grand Circle G19 였습니다.
공연이 시작하면 중간에 10분 Intermission이 있고, 옆에서 저렇게 음료수도 팔고, 주전부리를 판매합니다. 마치 우리나라 80년대 서커스 공연 분위기네요. 너무 귀여웠습니다. 애들이 막 사달라고 조르고 부모는 마지못해 솜사탕 같은거 하나씩 사주고. 너무 정겨운 모습이네요. 어딜가나 애 키우는 건 다 똑같습니다.
아 그리고, 처음보시는 분들은 꼭 꼭 줄거리를 끝까지 알고 가시기 바랍니다. 이게 당연히 영어로 진행하는거라, 영어를 잘하시는 분이어도 다 알아듣기 힘듭니다. 결말을 알아도 (약간 애매한 결말입니다.) 전혀 문제없는 구성이니 내용을 다 아셔도 상관없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자칫 졸다 나올수도 있습니다. 노래가 너무 흥겨워서 졸리진 않을것이지만, 그냥 아무것도 알아듣지 못하면 재미없을수도 있어요. 대충 내용을 알면, 아 재네가 무슨 이야기를 하는구나 대략 알아듣고 눈치 챌수가 있어요. 그러면 훨씬 재밋습니다. 처음 보시는 분은 꼭 줄거리 알고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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