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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Wide/United Kingdom

영국 런던 펍(Pub) 실전 영어 배운 썰 (Plate vs Dish)

by JTICA 2020. 1. 28.

런던 펍에 갔습니다. The castle이란 Pub인데 추천드립니다. 음식 맛있고, 무엇보다 맥주가 아주 죽여줍니다.  근처에 계시거나 지나가시면 한번 가보세요. 강력히 추천합니다. North Acton에 있고 Underground와 그리 멀지 않게 있어요.

The Castle 이란 펍

대충 메뉴가 아래와 같아요. (메뉴를 잘 찍었어야 했는데, 이때 술을 많이했고, 조명도 어두워서 흔들렸네요) 그냥 늘 먹는 피시앤칩스와 기네스 두잔을 시켰습니다. 아 여기서 칩스란 감자튀김을 의미합니다. 우리는 패스트푸드에서 프렌치프라이 란 말을 하도 많이 들어서 프렌치 프라이라고 하니 못알아 듣는 영국인들이 있었습니다. 물론 발음이 구려서 그럴지도~ ㅎㅎ

 

기네스, 역시 영국에서 생맥은 유럽에서 먹어야 제맛~

펍의 시스템이 맥주는 바에가서 바로 돈내고 고르면 바로 그 자리에서 따라줍니다., 음식은 주문하면 가져다 줍니다. 여럿이서 먹다가 더 먹고 싶으면 자기가 잔 들고가서 돈 내고 리필해오면 되는거지요. 

 

각설하고 피시앤칩스를 먹다보니 앞접시가 필요했던 거였습니다. 그래서 전 자신있게 가서 접시 좀 얻을수 있냐고 이야기 했습니다. Could I get a dish? 접시가 디쉬라고 배웠으니 저렇게ㅎㅎ Can보다 could를 쓰면 좀 더 공손한 표현이다 라고 중학교때 외웠습니다. 

 

제가 말을 건 바텐더가 좀 어려보이는 여자였는데, 그 말을 듣고, 좀 이상한 눈으로 날 한참 보더니, 뭔가 떠오르는듯 자기를 따라오랍니다. 그러더니 서랍을 주섬주섬 열면서 휴지를 꺼내는 거였습니다. 그렇죠. Tissue를 거내는 거였죠. 제 발음이 구렸는지 주위가 너무 시끄러웠는지 잘못들은 모양입니다. 

아니 티슈가 아니고 디쉬라고 디쉬 디쉬~

 

그래서 저는 다시

"노 노~  노 티슈, 아이원트 디쉬 디쉬~" (두번이나 강조했습니다.ㅎ)

 

그랬더니, 뭔가 의하한 눈으로 저를 봅니다. 그래서 저는 "디 아이 에스 에이치" 이렇게 스펠을 읽어줍니다. 

 

그러니깐, 그 여자 바텐더가 저한테 "혹시? 플레이트를 말하는거냐? You mean a Plate?" (너 설마 이걸 디쉬라고 한건 아니지? 라는 눈초리 입니다. ) 순간 저는 속으로 아차 했습니다. 어디서 들은 기억이 있습니다. 그런 종류의 앞접시는 플레이트라고 한다는것을. 그랬더니 피식 웃으면서 앞접시를 두개나 주더군요. 무시하고 그런건 아니였고, 그냥 그 아이도 웃겨나 봅니다. 

 

집에와서 인터넷을 찾아보니 앞접시같은것을 Plate라고 하고, Dish는 주로 요리를 말하는군요. 즉, 요리가 담긴 좀 음푹 파인 큰접시를 말하는것 같습니다. 물론 Dish가 접시를 뜻한다고 하는데, 잘 안쓰는 모양입니다. 저도 영어 전문가가 아니므로 제가 받은 느낌은 그렇습니다. 그게 아니라면 댓글 남겨주시구요~

이건 플레이트 (흔히 말하는 앞접시)
Dish는 약간 요런 음식이 차있는 접시를 말하는 느낌?

도움이 되셨기를 바라고, 앞접시를 원할때는 Plate 플레이트라고 하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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