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와이프가 물어봤다. 그거 그렇게 밤낮 돌리는데 전기요금 좀 나오지 않냐고.
할말은 없었다. 몇천원 나오겠지 하고 넘어갔다. 그러나, 가만히 생각해보니 좀 걱정이긴 하다.
왜냐하면 노즐 200도, 베드60도로 예열하고(나의 보통 셋팅) 그것을 몇시간 동안 유지하기 때문에 전열기구와 동급으로 나오지 않을까 걱정이 되었다. 예전에 겨울에 보일러비 아낀다고 전열기구 엄청 돌렸다가 전기요금이 너무 많이 나와서 무슨 집에 공장 차렸냐고 한전에서 찾아왔다는 대학교 선배의 전설과 같은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이다.
이정도 까지는 아니어도 어쨋든 계속 예열된 상태로 돌아가는 것이기 때문에 너무 궁금하였다. 엔더5의 스펙을 보면 아래와 같다.
350W의 Power Supply를 보인다. 근데 이건 프린터가 사용하는 최대의 전기용량이다. 이 레벨까지 전기를 사용할 일은 없다고 보면된다. 그리고 최대의 전기 사용은 초기에 급속도로 예열할때 발생한다. 그래서 360W를 사용한다고 가정하면 너무 과하다. 초반에 확올라가고 평균적으로는 확떨어지기 때문이다. 여기서 가정이 좀 필요한데, 평균적으로 200W로 가정하시죠. (이것도 좀 과한거 같은데) 아래를 보면 Rated Power가 270W네요.
그러면 계산해봅시다. 하루 12시간 x 30일 사용하면 360시간이네요. 그럼 이렇게 계산이 되죠.
360hours x 200W = 72000W => 72kW
총사용전력은 72kW입니다. 그러면 여기에 단가를 곱하면 깔끔하게 가격이 나오죠. 아시다시피, 우리나라는 누진세가 있습니다. 그게 저번달 사용요금을 기준으로 산정이 됩니다.
그러면 72kW x 187.9원 하면 약 \13,500의 한달 전기요금이 나오는것이다. 저 마지막 단계로 가도 약 2만원의 전기요금이 나오는 셈이다. 이정도면 괜찮지 않은가요? 하루 12시간씩 쉬지않고 매일 돌려도 추가요금은 2만원이 안나온다.
취미활동으로 조기축구 볼만 차도 10만원은 족히 나온다. 회비내야되고, 간식비, 식비, 교통비등등 , 그리고 유니폼도 사야되고, 볼도 사야되고, 축구화도 사야하고, 엄청비싸다. 그거에 비하면 이정도는 눈감아 줄 수있다.
결론, 한달에 많이 써봐야 2만원이다. 걱정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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