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이란의 헉명수비대 대장 솔레이마니가 사망했습니다. 솔레이마니는 아래 사진에서도 나오지만, 아주 준수한 외모에 상남자 기질을 보이는 전형적인 배짱좋은 남자이고, 이란의 권력 2인자로 평가받는 분입니다. 즉, 이란내에서 엄청난 입지가 좋은 사람이고, 이란에서 무슬림 시아파의 상징적인 인물입니다. 그런 인물을 미국이 드론을 이용한 공습으로 살해한것입니다. 정말 이란의 입장에서 엄청 충격적인 일이지요.
트럼프는 테러의 위험에서 미국 재산과 시민을 구한 대통령의 이미지를 원했겠지요. 그럼 왜 갑자기 미국은 솔레이마니를 죽였을까요? 어떻게 흘러왔는지 타임라인으로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2019.12.27
미국인이 이라크의 K1 기지에서 로켓 공격을 받고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합니다. 그리고 수십명이 부상을 당하게 됩니다. 미군과 Isis를 저지하기 위한 기지에서 발생한 일입니다. 사실 이런일은 빈번하게 발생하였습니다. 그중에 하나인 것이지요.
2019.12.29 - 12.30
미국은 배후로 ISIS의 잔족세력을 지목하고 그에 대한 보복으로 이라크 시리아 접경지대를 폭격을 하게 됩니다. 이 폭격으로 수십명의 이라크인들이 사망하게 됩니다.
2019.12.31 바그다드에서 시위
폭격에 대한 대응으로 바그다그에서 미국 대사관앞에서 큰 시위가 발생합니다. 시위대는 집기류를 파손하고 대사관의 대문을 파괴하는등 위협적인 행동을 보여주었습니다. 여기에 트럼프는 트위터로 큰 대가를 치를것으로 2019년 마지막날 경고를 합니다. 그러면서 새해 복많이 받으라고 하죠. Happy New Year!
2020.1.3
즉각적으로 미국이 솔레마니를 바그다드에서 드론에 의한 공습으로 죽여버립니다. 미국은 솔레마니가 2019년 12월 27일의 공습을 포함해서 여러 미국에 대한 공격을 지휘했다고 발표 했습니다.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한 국가의 2인자를 이렇게) 사실은 12월 27일 공습 때문에 제거했다기 보다는 몇년동안 미국의 타켓이었고 저격대상이었다가 이번에 저걸 빌미로 제거해 버린것이겠지요.
예전에부터 솔레마니는 아래와 같이 트럼프에 공개적으로 위협적인 말을 하는등 트럼프의 심기를 건드려왔습니다.
이란 전역에서 추모의 열기가 발생하고 반미 시위가 발생하는등, 강력한 보복을 예고 했습니다. 오늘 아침에는 이란이 핵무기 합의에서 사실상 탈퇴했다고 뉴스가 떳습니다.
만약에 보복이 시작된다면 어떻게 될까요? 중동에서 발생하면 매일 교과서적으로 떠오르는 시나리오가 있지요? 중동갈등 -> 원유값 상승 -> 제조업 타격 으로 이어질 것이고 한국에는 좋을것이 없습니다. 유가가 오르면 미국경제에는 좋을까요? 유가를 폭등시키면 미국경제는 크게 나쁠것이 없어 보입니다. 미국은 막강한 쉐일가스가 있습니다. 오히려 트럼프는 이를 노리는것 같네요. 이란입장에서도 미국의 경제제제로 그동안 유가의 수출이 어려워졌고, 이의 타개를 위해서 뭔가 공격을 감행할 가능성이 많아보입니다.
결론적으로는 경기침체와 원자재값 상승으로 또 우리나라 같은 나라는 아주 힘들어 질수도 있을듯 합니다. 어금니 꽉 깨물고 있어야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저 뉴스를 보면서 세상에 떨고 있는 남자가 있을것이니, 바로 우리 북쪽 김정은동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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