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산불 - 가짜 산불 사진이 돌아다니네요

호주에 산불이 나고 난리도 아닙니다. 아래와 그림과 같이 호주에 사막이 아닌 부분은 전부 불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SNS에 떠돌고 있습니다. 아래 사진만 보면 전무후무한 화재입니다. Rihanna가 이 사진을 자신의 트위터에 공유하면서 아주 일파만파로 커졌습니다.

이 사진만 보면 아주 절망적인 상황인데요. 맞습니다. 아주 이례적인 불이 난 상황은 맞습니다. 그러나 다행이도 위의 사진은 사실이 아닙니다. 위의 사진은 Anthony Hearsey라는 예술가의 보정된 뽀샵(?)사진입니다. (진짜 뽀샵을 썻다는건 아닙니다ㅋㅋ) 이 사진은 지금 화재로 불타버린 면적이 아니라, 한달동안 화재가 감지된 곳을 약간 과장해서 시각화를 한것입니다. 그리고 스케일도 좀 과장된 사진입니다. 뭐, 관심을 불러 일으키 위해 그렇게 했겠지요.

 

추가로 아래와 같은 트위터로 전 세계적으로 많이 돌아다닙니다. 이것만 봐도 호주는 아주 잿더미로 변한듯해 보입니다.

그러나 다행이도 위의 사진도 화재가 발생하고 있는 지역을 의미하는것은 아닙니다. 저게 위성사진을 기반으로 만든건데, 주변의 온도보다 월등이 높은 지역을 시각화 한 자료입니다. 주변보다 온도가 높다고 꼭 그것이 화재를 의미하는것은 아니죠. 그리고 저 빨간색 주황색 불을 표시하는 저 지역이 불탄것 처럼 보이는데, 그것도 매우 과장된겁니다. 

 

딱 봐도 저 점하나 서울면적보다 커보이는데, 저게 사실이면 호주는 폭망상태지요. 살아남은 생명체가 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저 유럽과 면적을 매치 시킨것도 사실 맞지 않습니다. 정확하지 않은 사이즈구요. 

 

실제 사이즈는 아래와 같습니다. 위의 지도보다는 완화 되었지만, 심각한건 사실입니다. 하루빨리 호주 산불이 잘 정리되었으면 합니다. 이번 산불로 호주의 숲/천연기념물/많은 동식물들이 치명적인 피해를 입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