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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은계속되어야한다

터키 리라화 환율폭락, 여행을 떠나요

by JTICA 2019. 12. 24.

터키라는 나라는 모두 알겠지만 유럽과 아시아에 절묘하게 걸쳐져 있는 나라이다. 사실 아시아라고 봐도 무방하지만 터키의 중심도시인 이스탄불이라는 나라가 절묘하게 유럽에 걸쳐져 있만 터키의 중심도시인 이스탄불이 절묘하게 유럽에 걸쳐져 있기 때문에 터키는 자기들이 유럽이라고 우기는것이 아닐까? 사실 국토의 3%(?) 정도밖에 유럽에 걸쳐져 있지 않다고 하는데.

터키환율, 근 7년사이에 무지무지하게 떨어졌다.

예전에 회사에서 터키 프로젝트 2013년~2015년에 한참 수행했었다. 그때가 1리라에 400원정도 했던것 같았다. 이스탄불에서 택시를 타고 숙소까지 갈일이있는데, 내가 목적지를 터키어로 잘몰라서 어리버리 하니 택시가 이리저리 도는것이었다. 한마디로 돌아가기에 걸린거다. 눈탱이 제대로 맞고, 400리라인가 낸적이 있다. 지금 생각해보면 16만원가까이 낸것이다. 

 

그로부터 4년 정도후에 터키에 출장갈일이 있었는데, 그때가 2018년 10월이었다. 보이는가? 저 환율저점인 시기. 저 시점에서 버버리를 터키에서 사면 반값이니 이런 말들이 있어서 부푼꿈을 안고 쇼핑몰로 가서 몽클레어 패딩을 질러버렸다. 2018년 11월초에 다시 터키에 갈일이 있어서 버버리, 샤넬 등등 가보았는데 이미 수입품에대한 물가가 올랐는데, 가격에대한 장점을 사라지고 없었다.

 

터키경제가 맛이 가고 있고, 에르도완 총리는 독재의 꿈을 꾸고 있고, 미국경제 재제에 아랑곳하지 않고 상남자 기질을 보여주는 국가가 터키이다. 

에르도안총리. 도안이형은 장기독재를 꿈꾸시고 있다.

그 결과 환율이 폭락하여 저 지경까지 되어 버렸다. 우리나라로 비교하자면 1달러에 1000원 하던것이 지금 5천원정도 하는셈이다. 상상도 안간다. 예전 IMF때 2000원이 넘긴 기억이 있는데, 지금  5천원이면 어떤일이 발생할까?

 

해외여행은 꿈도 못꾼다. 여행경비가 4~5배나 내야하고, 수입원자재 물가가 폭등하여 먹고사는데 큰 영향을 준다. 서민들의 삶이 너무 힘들어 지는것이다. 대신 수출하는 기업에서는 완전 살맛나겠다. 그러나 터키는 제조업이 발달한 나라가 아니라 이런것에 대한 큰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

 

터키의 주식은 빵이다. 우리나라 공기밥 먹듯이 빵을 먹는 나라이다. 터키의 별명이 유럽의 빵공장이다.

Simmit이라는 깨가 붙여진 빵하고 에크맥이라는 우리나라로 치면 바게뜨 같은 빵이 젤 유명한데, 우리나라에서 대략 바게뜨빵 사려면 대략 2천원~3천원은 줘야하는데 여기는 비슷한 사이즈가 1리라 (200원) 정도 밖에 안하는 나라이다. 식당가면 그런 빵들은 아예 서비스로 준다. (우리나라 반찬 주듯이). 그리고 나머지 과일도 엽기적으로 싸다. 사람 머리통만한 수박이 천원정도면 살수 있는 나라이다. 

 

그외 기타 기본적인 식재료들이 무지무지하게 싼나라이다. 그래서 일반 서민들은 어디서 외식을 하고 외국음식을 먹지 않는이상 먹고사는데는 큰 영향을 받지 않는 나라이다. 내 경험이 의하면 버거킹, 맥도날드등은 우리나라보다 비슷하거나 약간 저렴한 수준이므로 터키 사람들 입장에서는 무지하게 비싼음식인거다.

 

그 환율로 인해서 싼가격으로 여행하기 정말 좋은 나라가 터키라고 생각한다. 특히 터키의 여름은 정말 좋다. 온도는 높으나 높지않은 습도로 인해서 그늘만 들어가면 시원한 나라고, 우리나라와 비교도 안될정도의 좋은 공기질, 미세먼지없다. 그리고 바닷가로 가면 동남아 못지않게 수영하고 스노클링 하기에 좋다. 오히려 동남아 보다 좋은게 동남아는 덥고습하지만 터키는 더운데 습하지 않아서 바닷가에 나와서 그늘만 들어가 있으면 선선하다.

 

엄청난 고대유적지와 축복받은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는 터키를 싸게 여행할 수 있는 시기는 지금이 아닐까?

 

그러나 생각해보니 겨울은 그리 좋지않다. 터키는 주로 갈탄이라는 연료를 난방재료로 사용하는데 그 갈탄때문에 숨쉬기 힘들정도로 대기질이 안좋은 동네들이 많기 때문이다. 내가 있었던 동네는 완전 터키에서도 시골이라서 전부다 갈탄을 사용하는데 겨울에는 창문을 열러 놓을수가 없을정도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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