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작업은계속되어야한다/WorldNews

엄청난 실수를 한 이란의 암울한 미래 - 솔레이마니 사망 이후

by JTICA 2020. 1. 21.

솔레이마니가 사망한 이후에 이란은 아주 혼란에 빠져들고 있습니다. 모두 대동단결하여 미국에 복수 할 것 처럼 보이더만, 뭔가 내부적으로 삐그덕 거리는 등 심상치 않습니다. 이란의 상황의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솔레이마니를 제거한 트럼프. 점차 이 사건의 승자로 보여진다. 정말 트럼프의 승부수는 대단하다

 

1. 솔레이마니 사망이후

 

솔레이마니의 이란 장례식은 엄청났습니다. 수많은 인파가 몰리고 너무 많은 사람들이 몰려서 수십명이상 압사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솔레이마니는 이란을 대표하는 군사지도자의 명성 이상으로, 이미 전설에 가까운 입지를 다지고 있는 인물이었습니다. 

엄청난 장례식 인파

그리고 즉각적으로 보복에 나설것을 천명했습니다. 바로 다음날 이란의 미사일이 미군의 이라크 기지에 떨어졌습니다. 이란이 보복성 공격으로 쏜것이지요. 그러나 여기서 부터 뭔가 이상했지요. 미국의 피해는 하나도 없었습니다. 기지 시설이 조금 파괴되었을 뿐이지요.

 

이란 미사일 공격 그리고 트럼프 기자회견 - 이란 쫄았나?

트럼프의 대국민 기자회견이 있었습니다. 기자회견자리에서 미국의 피해는 거의 없었다 (Minimal Damage) 그러면서 이란이 한발 물러선것으로 보인다 라고 했습니다. (Iran appears to be standing down). 이란이..

minsz.tistory.com

심지어 미사일이 야산에 떨어지고, 인근 황무지에 떨어지는 등, 일부로 맞추지 않았다는 시각이 지배적이었습니다. 그리고 후발 보도에 의하면 공격이 시작하기 전에 미국에 알려줬다고 합니다. 뭔가 짜고치는 고스톱 느낌이 나지요. 이란에서는 미군에 엄청난 타격을 줬다고 보도를 했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이란의 치명적인 헛발질이 나옵니다.

 

2. 역대급 헛발질인 우크라이나 여객기 격추

 

이란의 이슬람 혁명수비대가 우크라이나 여객기를 실수로 격추한 것입니다. 물론 탑승자 전원이 사망하였습니다. 웃기게도 탑승자중에 82명이 이란사람이었다는 것입니다. 이 격추가 미국에 대한 복수와 상관있는 것인지는 확실치 않습니다만 실수일 가능성 많은것이, 미국에 복수를 한다고 자국민을 죽이지는 않겠지요.  

격추된 비행기 UIA 보잉 737-800

아무튼 이란은 처음에 우리가 미사일을 쏜것이 아니라, 기체결함으로 추락한것이라고 오리발을 내밀었습니다. 그러나 아니나 다를까 전 세계 미디어에 비행기가 격추되는 모습의 영상이 공개되면서 빼도박도 못하는 증거로 남게 되었습니다. 

 

 

3. 이어진 반 정부 시위

 

이 사건을 계기로 평소 정부에 불만을 가지고 있는 많은 국민들이 시위를 일으키기 시작했습니다. 참다참다 불만이 폭팔한것입니다. 그러면서 이란 경찰의 과잉진압이 문제가 되었습니다. 요즘 시대가 시대인 만큼 총에 맞아 부상당한 모습등이 생생히 SNS에 올라오면서 더욱 상황은 안좋아집니다. 여기에 우리 트럼프형이 아무 얄밉게 트윗 한방을 날립니다. 

이란 리더야, 너 자국민 죽이지마, 전 세계가 보고 있다니깐

이란 정부는 부담이 가중되었습니다. 국내여론도 안좋고, 국제적으로는 민항기를 격추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으며, 빼박 증거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다가 이란이 대통령 하산은 자신들이 격추했고 미안하다 라는 실수를 인정하는 트윗을 날립니다.

아임쏘리~ 결국 성명을 발표하고, 이란은 자신들의 실수를 인정합니다.

 

 

4. 태권도 선수의 정부에 대한 항명

 

 이란에 유명한 여자 태권도 선수가 있습니다. 그 선수가 트윗에 정부를 저격하는 장문의 글을 남깁니다. 아랍어정도는 이해할 수 있으니 모두 함께 아래의 글을 읽어봅시다. 요약을 하면 자기는 정부에 억압받은 수많은 여자중에 한명이고 그냥 이용당해진 도구에 불과했다 등등의 말을 쓰고 2020년에는 이란의 국가대표가 아닌 다른 나라의 대표로 나갈것이라고 합니다. 

이 인스타 한방은 이란사회에 큰 쇼크를 줍니다. 역시 아랍어는 원문으로 읽어야 제맛이죠.ㅋ

이 포스팅을 계기로 그뒤로 많은 비슷 예술, 체육계의 인물들이 비슷한 느낌의 글을 개인 SNS에 올리면서 논란은 한층 과열되고 있습니다.

이란이 영화축제에서 많은 감독들이 참가거부등의 거부를 하고 있다고 하네요.

드디어 정부 정책의 무능함 등에 불만이 폭팔하여 연일 시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금 미국에 대한 복수가 문제가 아니라, 내부 문제로 무너지게 생겼습니다. 지금 먹고 살기 바빠죽겠는데 전쟁놀이 그만하고 경제에 신경을 써달라는 것입니다. 

"먹고 살기 바빠 죽겠는데, 전쟁 그만하고 민생을 신경써라" 라고 시위가 이어집니다.

  과연 이란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요? 솔레이마니의 죽음이 이란과 미국의 갈등으로 이야기가 흘러 갈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건 뚜껑을 열어보니 이란의 내부 분열을 가중시켜서 스스로 무너지게 만들고 있습니다. 과연 트럼프는 여기 까지 계산을 했을까요? 이건 정말 트럼프의 이란에 대한 압승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훗~ 역시 나야 

댓글